항상 결혼준비 블로그를 해보고싶었다. 그래서 적어본다.
결혼을 하겠다고 생각한게 7월~8월쯤이었던거 같다. 일단 식장 정하면 되겠지 하고 주변 호텔을 돌았다. 소위 웨딩 '베뉴'라고 하는...ㅋㅋㅋㅋㅋㅋ
이때만해도 식 못할수도 있지 않을까 그리고 식장 구하는거도 어렵고 어째저쨰 하다보면 결혼을 안할수도(혹은 1년 이따 할수도) 있지 않을까란 안일한 마음이었다.
1. 롯데호텔(소공동)
회사와 집 근처에 잇어서 맨먼저 가본곳. 주변에서 몇번 결혼식을 올린곳이라 익숙했다

첨 가본 식장이라 화려하고 예쁜것에 눈이 돌아갔고 오 나 걍 여기서 결혼할래!!를 외쳐댔다.
가격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5000만원대 중반
날짜가 12월 말에 그나마 남아있어서, 다른데 더 돌아보고 안되면 여기로 하자~ 정도로 합의보고 가예약은 안했다.
근데 여기는 보면볼수록 저 천장에 동그라미가 맘에 안들고
아테나가든?이라는 신부대기실이 있는데 중세 유럽풍이라 싫었다.
2.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을 봤는데 실제 꾸며진건 못봤다. 젤 유명한 곳이라 가본건데 가격은 생각보다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음. 6000후반~7000 초반이었던듯. 난 이돈이면 시그니엘 가겠다. 물론 꽃추가하면 더 들겠지만

설명해주는 분도 친절하고 좋았는데 여기서 결혼한 사람들중에 친한사람도 별로 없고, 이미지가 걍 안좋아서 별 미련은 없었다. 근데 막상 가서 사진 보니 예뻐서 또 여기서 하자고 졸라대긴 했었음. 근데 날짜가 없어서 어차피 못하는 곳이었음.
3. 시그니엘
가본곳중에 유일하게 아 진짜 여기서 꼭 하고싶다 마음이 들었고 하객도 세봤던 곳이다. 롯데타워 76층인가에 있음. 엘베 내리면 문이 열리는데 매우 멋잇고 좋다. 나랑 친한 친구들과 가족들 와서 밥맥인다면 여기서 먹이고싶었다.
설명해주는 실장님?(아줌마?)이 첨에 불친절해서 짜증이 났다. 아무리 좋아도 여기서 안해야지 마음먹었는데 76층에서 뷰한번 보고 반하고 사진 보다보니 다시 친절해지셔서(내가 식장 칭찬을 겁나 했더니 아줌마 기분이 좋아지신듯) 다시 너무 하고싶어졌었다.

하지만 시그니엘은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1. 하객이 최대 200이다. 맞춰보려고 내 지인(친구+직장+친척)만 0/1/2 등급까지 나눠가며 세봤는데, 100명을 넘어섰다. 남친 부모님이 그럴거면 혼주 지인들은 아예 부르지말고 너네 친구만 부르라고 하셔서, 결혼식하는데 그건 아닌거같아 마음을 접었다.
2. 가격이 비싸다. 200명인데 7000만원? 정도 했던듯. 다른 호텔이 300명 기준 5000~7000선인걸 감안하면 확실히 비싼편이다.
3. 날짜가 안맞음. 하루 1팀 웨딩이어서 7월까지 기다려야했다. 하지만 난 너무 여기서 하고싶어서 7월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할까 고민했다. 결국 안하게 되었지만..
4. 하루 1팀이기때문에 식 시간이 길다. 나랑 남친 둘다 속전속결주의에 어색하고 오그라드는거 싫어해서 걍 빨리 밥맥이고 보내자(?)란 생각이 강한데 식을 3~4시간씩 하면 그사람들을 다 즐겁게 해줄 자신이 없었다.
나중에 돈 많고 시간 많은 친구가 결혼을 하게되면 꼭 여기서 했음 좋겠다. 지금 봐도 저기서 하고싶다. 이후에 보는 식장들도 다 시그니엘이랑 비교하게 된다. 하객으로라도 가보고싶어!
4. 플라자호텔
회사근처에 있고 한번 가봤던 곳이라 나도 가봤다. 출근전에 잠시 들러 상담을 받았다. 무난한 호텔 결혼식장이다. 신부대기실은 실제로 보지는 못했지만 약간? 촌스러웠떤 것 같다.

지스텀하우스가 유명하다던데... 정확히 못봤다. 가격은 5000정도 했던듯.
왠지 사진이 별로 안예뻐보여서 상담 받으면서 바로 마음을 접었다.
5. 반얀트리
ㅎㅈ랑 ㅅㅇ언니랑 딸기뷔페왔다가 우연찮게 예식을 보고 예뻐서 가게된곳이다.
식장이 예쁘게 생겼다. 그리고 반얀트리 냄새가 좋아서 좋다.

단점은 하객이 200? 이었나 적다는것. 그럴바에야 시그니엘 가지 생각했다. 그리고 뷔페를 이용하는 고객과 하객들이 같은 1층 화장실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용객이 섞일 염려가 있다.
장점은 호텔치고 가격이 저렴했다. 3500~4000선이었다. 근데 이건 하객수가 적어서 식대가 줄어들었기 때문.
6. 더라빌
처음 가본 웨딩홀이다. 여기 갔다가 헤어질 위기에 처했다. 상담은 적당히 친절했던거 같고 홀도 크고 예뻤는데 내스타일은 아니었다. 가격은 1500~2000 선이었던 거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의자에 둘러진 리본 보고 바로 단념했다.

7. 웨스틴조선
여기까지 웨딩홀을 둘러보고 수차례 위기를 견딘 끝에
걍 첨본데가 젤 낫다 롯데로 가자라고 마음을 먹고 롯데에 전화를 했다.
근데 우려했던것처럼 기존에 봐뒀던 날짜는 이미 만석이고, 결혼식을 오리려면 내년 2월인가까지 기다려야 했다.
멘붕에 빠져서.... 최근에 결혼한 ㅎㅅ오빠한테 저나를 해서 라씨엘 ㅅㅎㅈ 실장님을 소개받았다.
이러다 큰일나겠네 싶어 남자친구네 어머님이 제일먼저 견적을 받아보았떤 조선호텔에 다시 가보기로 했다. 조선은 ㅌㅇ오빠가 결혼한곳이어서 막연하게 이미지가 좋았고(반면에 신라는 싫었다..) 이미 상담받아본적도 있기에 쉽게 다시 예약을 잡았다.

저긴 은하수전구웨딩이 유명하다고 했다. 검색해보니 이뻐서 아 저거 해야지 하고 견적을 받음. 그랜드볼룸으로 받았고 하객 보증은 300, 최대 400~500 선이었던거 같다. 전구 포함 견적은 6000 초반이다(롯데 행잉플라워가 100마넌 안했던거같은데 여긴 전구가 600마넌 ㄷㄷ)
당시 눈에보이는 단점은 호텔 로비로 들어와서 한층 옮겨야 결혼식장이라는거, 그리고 신부대기실이 좁고 이쁘지 않다는 것이었음. 근데 식장 둘러보느라 너무 지쳤고 위기를 많이 넘겼기에 걍 하기로 함.
다만 은하수웨딩 실물 보고싶어서 함 보고왔는데, 직접 보고 실물이 너무 예쁘길래 바로 계약서 썻다.
이로서 조선호텔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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