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20

마지막 결혼준비 - 하객 자리배치

결혼식 전날까지 하객 수 파악/자리배치과정이 나를 끝까지 괴롭혔다. 1. 하객 수 코시국 방침상 하객 수는 총 250명 제한이다. 빅/스몰도 아닌 medium 결혼식이다. only 접종자만 초청하면 500명까지 가능하지만, 내동생도 3차를 안맞았고, 필수 하객중 몇명이 미접종이어서 250명으로 가기로 했다. 여기에 가방순이/부케/축가 등 결혼식 진행인원은 제외되기 때문에 이론상 최대 290명 가량 앉힐 수 있다. 최종적으로는 결혼식에 식사가 294명분이 서브되어서 예상대로 하객수가 떨어져 천만다행이었다. 조선호텔 테이블배치는 이렇게생겼다 2. 신랑/신부 하객 구분 원래대로라면 신랑/신부 각 125명씩 해야겠지만, 엄마가 하객 별로 안부를거라고 많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도 그럴것이 친가쪽 친척들이 대부..

결혼준비 2022.01.16

본식 가봉(메종레브)

본식 가봉은 본식 셀렉날 사이즈 체크 후 가봉한 드레스가 내 몸에 잘 맞는지 체크하기 위한 목적이다. 내가 고른 2개의 드레스가 내 몸에 맞게 수선되어 있었다. 또한, 각 드레스를 다시 입어 보고 각종 악세서리(베일/헤어피스/이어링)를 홀딩해 두었다. 1. 본식 드레스 (1) 베일 베일은 4가지를 봤다. (i) 비즈달린거, (ii) 민짜, (iii) 화려한 레이스(내가 입는 드레스랑 set인 것), (iv) 소박 레이스. (i)을 처음 꽂아봤는데 얼굴 옆에 비즈가 그렁그렁해서 싫었고, (ii) 민짜는 막상 너무 무난해서 하기 아쉬웠다. 사진은 (iii) 이랑 (iv)밖에 없는데, 고민하다가 (iv) 골랐따. (iii) 화려 레이스 넘 화려해! 시러! 머리가 무겁고 걸을때 질질질 끌릴것같았다. (iv) 소..

결혼준비 2022.01.12

프리웨딩(그래비티)

오늘 회사에 드디어 청첩장을 돌렸는데 k-웨딩은 정말 극혐이라고 생각했다 그래비티에서 프리웨딩 영상이 도착했다 프리웨딩은 가봉스냅 찍을 때, 본식 영상을 찍어 주는 그래비티 작가님 한분을 모셔서 가봉스냅 메이킹필름을 만드는 것이다 결혼식장 가면 식전/식중영상을 신랑신부가 직접 만드는데, 그걸 외주 맡기는거다 라씨엘 제휴에 그래비티에서 본식 영상 하니까 30만원이면 만들어준다고 해서 추가했따 그리고 영상이 왔는데.. 우리 영상은..괜찮긴 한데..... 넘 어색하고 오그라들었다. 도저히 이대로 쓸 수 없다는데 남친도 의견을 같이 했다. 그이유는, 우리가 2시간의 촉박한 촬영시간동안 제대로 된 사진을 뽑아내기 위해서 너무 작가님 말을 듣고 포즈만 취했기 때문이다 동영상은 메이킹필름이기 때문에 우리둘이 장난도 ..

결혼준비 2022.01.08

부케

부케...부케를 골랐다 라씨엘 제휴사는 엘리제플라워, 알렉스플라워이다. 실장님이 몇가지 도안을 보내주셨다. 1. 부케모양 라운드/드롭이 있다. 라운드는 가장 무난한 스파이럴로 묶은 부케다. 드롭부케는 덩쿨(?)에 꽃을 얽어서 떨어지는 모양이다. 실장님 말로는 드레스가 아주 심플하지는 않아서 드롭이 어울릴것 같다고 하셨다. 2. 꽃 종류 라씨엘과 계약을 했으면 부케는 서비스로 제공해 주시는데, 은방울꽃은 꽃이 매우 비싸서 추가금을 내야 한다고 하셨다. 은방울꽃... 실장님이 말씀하셔서 은방울꽃이라는 것을 처음 인지했다. 은방울꽃은 조그만 흰색 꽃인데 연예인들이 많이 하고 '반드시 행복해진다'는 꽃말 때문인지 신부들이 많이 선택한다 카더라. 근데 우리나라에서 안나고 모두 유럽 수입산이라 겁나 비싸다. 아래처..

결혼준비 2022.01.03

풀과 꽃, 한복

결혼식의 2주 전인 어제까지 호텔 플라워를 확정해야 했다. 그리고 인원조정으로 인한 환불을 받고 싶었기 때문에 지배인님께 따로 전화를 드렸다. 1. 풀과 꽃 이번 여름컨셉과 홀을 똑같이 꾸며달라고 요청 드렸었는데, 내가 버진로드 양옆에 깔리는 풀을 추가할것인지 선택을 안 했었다. 아래의 빨간색 동그라미 부분인데, 이게 80만원이나 한다 그래서 할지말지 진짜 고민이 되었따 -_-... 풀 그냥 뜯어서 두면 될거같은데 왜이렇게 비싸지? 그럴바에야 입구에 꽃장식을 하겠다 싶어서 지배인님한테 가격대별로 꽃 장식 샘플을 보내달라 부탁드렸다. 아니 그런데... 사진이 화질구지여서 그럴까? 꽃장식이 너무 구려보였다. 그리고 단상에 풀로 만들어진 샹들리에를 다는데 입구에 꽃이 있으면 어울리게 배치를 해야할거같은데 나에..

결혼준비 2022.01.01

메종레브 select - 2부 드레스

2부도 골랐다. 2부도 몇개 입어보고 고르면 된다. 나는 옛날부터 2부 드레스 입기 싫었다. 너무 아줌마 같기도 하고 드레스 치렁치렁해서 입기 싫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바지를 입기로 마음속으로 결심했었다 근데 실장님이 내가 바지입는걸 굉장히 못마땅해하셨고 남친도 달가워하는거같지는 않았다. 그런데 메종레브 인스타 보다보니 바지가 있어서 입어보고 마음에 들면 무조건 저거 해야지 생각했었다. 1. 바지 내가 원하는 바지! 본식에서 입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했다. 이거 입어보고 맘에 들면 바로 하려고 했다. 이거 내가 산 구두랑 신으면 예쁠거같은데.... 잘 어울렸는데 모두가 난해하다고 했다. 남친말로는 시각디자인학과 교수같다 그랬다. 나는 괜찮은거같은데.... 친구들+엄마+남자친구+웨딩플래너 모두 도시락..

결혼준비 2021.12.24

메종레브 select - 본식

머리가 아프다... 오늘 본식셀렉 하고왔다. 10시까지 가야되서 어제 일찍 자고 오늘 8시반에 일어났다 이렇게 아침일찍 일어난게 넘 오렌만이엇다 본식셀렉이란? 본식/2부(피로연)때 입을 드레스 고르는거다. 별거 없고 걍 입어보고 고르면 된다. 이미지피팅때 아무 준비도 안해가서 시간을 허비했기 떄문에 이번에는 메종레브 인스타를 보면서 드레스를 골라 갔다. 그런데, 막상 가져 가보니 다른 점이 많았다. 우선, 다리 트임이 있는 드레스는 다 막히도록 수선이 되어 있고, 가슴이 파인 것들도 좀 가려지게 수정되어 있었다. k-wedding에 걸맞게 디쟌이 마니 바뀌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입고싶었던 파란색 드레스가 있는데, 너무 옛날 시즌 드레스여서 없다고 했다. 새 시즌거 아니면 막상 입기가 힘들다. (1..

결혼준비 2021.12.23

플라워 미팅

조선호텔 플라워미팅에 다녀왔다. 플라워미팅은 조선호텔 지배인님(실장님?)과 플라워디렉터 담당자분과 한자리에 앉아서 식장 분위기, 컨셉 등을 어떻게 할지 이야기하는 자리이다. 1. 하객 수 현재 방침 기준, (i) 아무나 다 부르면 100명, (ii) 미접종자가 1명이라도 있을 경우 250명(단, 미접종자는 49인 이내), (iii) only 접종자 or 접종 비대상자("접종자등")로만 구성하면 500명 하객이다. 우리는 꼭 초청해야 할 몇명이 백신을 안 맞아서 (ii)로 했다. 그런데, 위 인원에 지정하객(부케받을 사람, 가방순이, 축의금 받아주시는 분)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10~15명 정도까지는 추가가 가능하다고 한다. 2. 플라워 상담 (i) 그랜드볼룸은 전반적인 플라워 컬러, 버진로드 사이드의..

결혼준비 2021.12.05

김청경 이미지체크

김청경헤어페이스 이미지/헤어 체크한다고 한번 오라해서 다녀왔다. 어제 ㅅㅈ오빠 집들이가서 샴페인/와인/맥주 실컷 마시고 ㅈㅇ오빠가 놀라왔다길래 2차가서 위스키까지 마셨더니 아침부터 머리가 깨질것만 같았다. 오후 4시에 예약되어 있엇고 원래 오늘 오빠네 어머님이랑 쇼핑가는 날이었는데, 미국에서 사달라고 하셔서 걍 패스하고 집에서 쉬다 겨우 다녀왔따. 이미지/헤어 체크는 별건 아니고 신랑/신부의 머리상태, 피부상태를 점검하고, 혹시 원하는/원하지 않는 스타일이 있는지, 앞으로 머리는 어떻게 준비해 와야할지(뿌리염색/새치염색/커트/펌) 전반적으로 조언해주는 날이다. 40분정도 소요된다. 1. 이미지 체크 메이크업 상담인데 얼굴 보여드리고 피부 톤이랑 눈썹모양, 색조 사용, 전반적인 이미지에 대해서 상담을 한다..

결혼준비 2021.11.28

예복(바톤권오수) 가봉

지난 목요일 평일임에도 시간내어 턱시도 가봉/예복 사이즈 체크를 하고 왔다. 가봉스냅 찍을 때, 본식때 입을 턱시도를 1벌씩 고르고, 2층에 가서 예복 맞추기 위해 몸 치수를 쟀다. 턱시도는 본식용으로 검은색(솔리드 원단에 숄 라펠), 가봉용으로 네이비(패턴 원단에 피크 라펠이었던 듯)를 골랐다. 예복 사이즈 재는데에는 20분가량 걸린다. 20분동안 정자세로 서 있는 것이 꽤 힘들어 보였다. 그런데 가봉 한 다다음날에 전화가 와서 다시 한번 와서 사이즈를 재야 한다고 하였다. 너무 힘드시면 안 와도 된다고 하긴 하는데, 이틀만에 다시 재러 오라는 게 왠지 이상하다. 사이즈 잰 종이 잃어버린거 아닌가?? 불안해서 한번 더 가기로 했다. 가봉 끝나고 ㄱㅈㅎ ㄱㅈㅅㅇ 가서 간장새우랑 돌멍게를 먹었는데 내가 먹..

결혼준비 2021.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