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중고차 구매

쥐빡 2022. 2. 13. 16:57

미국에서 차를산다면 이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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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착 길라잡이 - 차 사기 (딜러에게서 새 차 구매 Part 1)

차도 좋아하고 흥정도 좋아한다 ㅋㅋ 중고차 구매와 판매는 두번 해봤고, 새 차 구매는 두번 해봤는데 ( 아쉽게도 판매는 못 해봤다 ). 개인적으로 중고차 사기보다 새 차 사기가 훨씬 쉽다.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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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한지 18일만에 차를 샀다. 한국에서 올 때에는 (1) 미국에서 사서 타다가 한국에 가지고 올지, (2) 타다가 1년 팔고 돌아올지를 고민했다. 첨에는 사서 가져올 차로 미국에서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씨다는 테슬라/포르쉐를 생각했었는데, 테슬라는 사면 6개월동안 기다려야하고 포르쉐도 거의 마찬가지이거니와 요즘 환율/차가격이 너무 올라서 오히려 한국보다 비싸길래 마음을 접었다. 그리고 신차사려면 미리 주문해놨어야하는데 결혼하느라 정신없어서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미국에서 잘 팔리고 감가가 가장 적은 일본차 사서 1년 이따 팔기로 하였다.

중고차 구매방법은 크게
(1) Carmax/Cavana같은 중고차 업체를 이용하거나 - 정찰제라서 딜 안해도 되고, 차량 상태가 보증되어 있으나, 가격이 비싼 편

(2) 한인 사이트에서 직거래로 구매하거나 - 잘 구하면 좋겠지만 아무런 보증도 없고 퍽하면 사기당하기 좋다

(3) Craigslist에서 양놈들한테 직거래로 구매하거나 - 제일 사기당하기 좋다

(4) 중고차 딜러샵에서 사는 방법이 있다 - Carmax보다 가격이 조금 싼데(discount도 가능) 차팔이를 상대해야하는 단점이 잇음

우리는 딜 잘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 호기롭게 (4)로 갔는데 큰 오산이었다.


1. 도요타 캠리(2016, 50k) - $19,500 (Toyota walnut creek 매장)
- 낡았지만 괜찮았다. 7일내 환불/교환 가능, 1년 내 딜러 개런티라서 잔고장같은거 다 고쳐줌..
- 한국인 딜러여서 이야기하기 편햇다
- 조건은 좋았지만 첫차여서 몇개 더 보고오자 했다. 22년 신차가격이 2.5만이라는데..? 중고차 가격이 너무 비싸져 있었고 1년 연식마다 100불 단위로 촘촘하게 가격이 형성되어 있었다.

2. 혼다 시빅(2018, 37k) - $21988
- 외관도 깨끗하고 예쁜 파란색에 딜러도 친절한 할아방이었는데 시승하니까 트렁크에서 끼익 끼익 소리가...? 왜그러냐고 물어봤는데 해명을 잘 못해줬다. 이건 아니다 싶어 패스


3.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2018, 50k) - $22999
- 믿고 거르는 미국차.. 근데 남편이 관심있어해서 함 가봤따.
- 예쁜데 시승해보니까 담배쩐내가 났다. 딜러한테 담냄 난다고 했더니 discount해주겠다고 꼬셨는데, 아무리 깎아줘도 싫어서 패스



중고차 가격이 신차랑 큰 차이가 안났ㄷㅏ ㅠ

그럼에도 중고차 수요가 많아서, 우리가 눈여겨봤던 캠리도 그사이에 팔려 사라졌고, 후애 베가스에서 사려고봐놨던 차도 우리가 도착한 당일 아침에 벌써 팔려잇엇다

그나마 라스베가스에서는 캘리보다 2000~3000가량 싸길레 구경도 갈겸 베가스에서 사오기로 했다

4. 혼다 씨빅(라스베가스 honda west 매장, 2019, 19K) - OTD 24,600
- 3년된 차인데 low mile이고, 승차감도 괜찮았따.
- 베가스까지 비행기타고 날아왔기떄문에 뭐라도 사가야된다는 생각도 들고, 어쩄든 차량 가격도 20,999였나? 2만대여서 괜찮다 싶어 이걸 사기로 했다.


- 근데 이 차팔이놈이 tax에 doc fee에 온갖 말도안되는것들을 붙여서 OTD(out the door) price를 24,600을 내라는 것이다. 빡쳐서 서류작업 우리가 할 테니 doc fee 뺴주고나 할인을 해달라고 했지만 씨알도 안먹혔다.
- 이놈들이 우리 주소를 보고 캘리에서 온 것을 알고, 어떻게든 사갈수밖에 없겠지라고 생각한것같다. 개빡침...
- 결제를 위해서 딜러가 financial manager이라고 불리는 잡놈한테 우리를 안내했는데, 매니저는 무슨.. 뭔 양아치같이생긴놈이 개런티 또 팔아먹으려고 함.
- 우리는 원래 중고차 고장났을때 고생하는거 싫어서 딜러 개런티 가입하려고 했었다. 근데 이놈들이 첨에 2400불 부르더니, 내가 안한다고 하니까 점점 깎아서 800불까지 내려갔다. 이새끼들이 뭔 장난질을 치나 개빡쳐서 개런티 안들었다.

생각하니 또 빡치네 carmax 가격과 비교해보면 비싼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주 좋은 딜을 한것 같지는 않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차량 구매는 이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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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착 길라잡이 - 차 사기 (딜러에게서 새 차 구매 Part 1)

차도 좋아하고 흥정도 좋아한다 ㅋㅋ 중고차 구매와 판매는 두번 해봤고, 새 차 구매는 두번 해봤는데 ( 아쉽게도 판매는 못 해봤다 ). 개인적으로 중고차 사기보다 새 차 사기가 훨씬 쉽다.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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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에서 차를 샀어도 우리는 흥정을 잘 못했을테니 결과적으로 2000불 싸게샀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근데 베가스에서 쇼핑하느라 아낀거에 배는 더쓰고 돌아왔다. 거기에 8시간 야간운전은 덤..

우리는 바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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